국민연금 2분기 13F 포트폴리오 공개, 엔비디아 팔고 '이 종목' 담은 이유는?
국민연금의 2분기 13F 미국 주식 포트폴리오가 공개되었습니다. 엔비디아 비중을 일부 축소하고 마이크론 등 다른 AI 반도체 주식을 대거 매수한 배경을 짚어봅니다.
국민연금의 포트폴리오 재편: 엔비디아 비중 축소와 마이크론 집중 매수
국민연금공단이 2026년 2분기 미국 주식 시장에서 AI 및 반도체 관련주를 중심으로 대규모 포트폴리오 조정을 단행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그동안 압도적 비중을 차지했던 엔비디아(NVIDIA) 주식 약 43만 주(0.86%)를 일부 매도하며 차익을 실현한 반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icron)와 AMD 등을 대거 추가 매수했다는 점입니다.
특히 마이크론의 경우 1분기 매도 포지션에서 완전히 선회하여 2분기 중 다시 순매수로 전환했으며, 주가 급등에 힘입어 마이크론 보유 평가액은 전분기 대비 무려 242.9% 폭증한 33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로 인해 국민연금의 2분기 말 미국 주식 총 평가액은 약 1,551억 달러(약 208조 원)로 전분기 대비 17.8% 급증하며 AI 랠리의 직접적인 수혜를 입증했습니다.
AI 반도체 옥석 가리기 본격화, 시장 영향은?
전문가들은 이번 13F 공시를 통해 국민연금이 리스크 분산과 장기적 성장성을 동시에 꾀하고 있다고 분석합니다. 이미 급등한 대장주(엔비디아)의 비중을 소폭 덜어내고, 여전히 상승 여력이 높다고 판단되는 메모리 반도체(마이크론)와 팹리스(AMD) 기업으로 투자를 다변화한 것입니다.
- 엔비디아: 비중 축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포트폴리오 내 비중 1위를 확고히 지키고 있어, 단기적 차익 실현일 뿐 AI 주도권에 대한 의심은 아님을 시사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FAQ)
Q. 국민연금이 엔비디아를 매도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A. AI 산업의 장기적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이지만, 단기간 주가가 급등함에 따라 포트폴리오 리스크 관리 및 차익 실현 차원에서 비중을 소폭 조절(0.86%)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엔비디아는 여전히 국민연금 미국 주식 포트폴리오 1위 종목입니다.
Q. 13F 보고서란 무엇인가요?
A.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규정에 따라 1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운용하는 기관투자자가 매 분기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하는 보유 주식 현황 보고서입니다. 글로벌 큰손들의 투자 동향을 파악하는 핵심 지표로 활용됩니다.
Q. 이번 매수 동향이 하반기 국내 증시(코스피)에도 영향을 미칠까요?
A. 국민연금이 마이크론 등 메모리 반도체 비중을 늘렸다는 점은 HBM을 비롯한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사이클에 대한 긍정적 시그널로 해석됩니다. 이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대장주의 외국인/기관 수급에도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미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