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링크플레이션(Shrinkflation)은 '줄어들다(Shrink)'와 '물가상승(Inflation)'의 합성어입니다. 원자재 가격이 오를 때 기업이 제품 가격을 올리면 소비자가 저항감을 느끼므로, 가격표는 그대로 두고 내용물의 용량이나 개수를 슬그머니 줄이는 전략입니다.
우리 주변의 슈링크플레이션
- 과자: 질소 포장은 그대로인데 안에 든 과자 개수가 10개에서 8개로 줍니다.
- 유제품: 우유나 주스 팩이 1L인 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면 900ml로 줄어 있습니다.
- 참치캔: 캔 크기는 같은데 용량이 150g에서 135g으로 가벼워집니다.
진화하는 꼼수: 스킴플레이션
최근에는 양을 줄이는 것을 넘어, 값비싼 좋은 재료를 싼 재료로 바꿔치기하여 품질을 떨어뜨리는 '스킴플레이션(Skimpflation)'까지 등장했습니다. 오렌지 주스의 오렌지 함량을 줄이거나, 튀김 기름을 저가형으로 바꾸는 식입니다. 이는 소비자의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로, 정부 차원의 감시와 용량 변경 표시 의무화가 논의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