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세제개편안 심층분석: SMR 국가전략기술 지정과 에너지 생태계 전망
2026년 세제개편안을 통해 SMR이 국가전략기술로 지정되며 R&D 및 시설 투자에 대규모 세액공제가 확정되었습니다.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9월 SMR 특별법 시행을 앞두고 관련 생태계의 장기적 성장 기반이 마련되었습니다.
SMR, 국가전략기술 지정의 의미
2026년 8월 정부가 발표한 세제개편안의 핵심은 소형모듈원자로(SMR) 및 초소형모듈원자로(MMR) 기술의 국가전략기술 편입입니다. 기존 수소 경제 중심이던 '미래형 에너지'의 범위가 차세대 원전 기술로 공식 확장되었습니다. 이는 SMR을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클러스터 구동을 위한 기저 전력원으로 삼겠다는 정책적 방향성을 명확히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세제 혜택의 구체적 규모와 파급 효과
국가전략기술 지정에 따라 SMR 관련 산업은 신성장 및 일반 기술 대비 높은 수준의 세액공제를 적용받습니다.
- R&D 비용 세액공제: 최대 30~50%의 공제율이 적용되어, 원자로 설계 및 안전 기술 고도화에 수반되는 기업의 재무적 리스크를 완화합니다.
- 시설 투자 세액공제: 최대 15~30%의 공제가 적용되며, 모듈화 제작 공정 및 디지털 계측 제어(MMIS) 설비 등 인프라 확충에 직접적인 유인을 제공합니다.
이러한 세제 지원은 자본 집약적인 원전 산업의 초기 진입 장벽을 낮추고, 민간 자본의 투자를 유도하는 핵심 기제로 작동할 것입니다.
국내 SMR 밸류체인 및 주요 참여 기업
산업 생태계가 구체화되면서 설계 엔지니어링부터 기자재 제작까지 광범위한 밸류체인이 형성되고 있습니다.
설계 및 원천 기술
한전기술은 i-SMR 개발 등 차세대 원자로 설계와 엔지니어링을 담당하며 원천 기술 확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기술은 원전 제어시스템(MMIS) 역량을 기반으로 SMR의 제어 부문에서 안정성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기자재 및 파운드리
두산에너빌리티는 국내 원전 주기기 제작의 독보적 사업자로서, SMR 제조 파운드리라는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 외에도 BHI, 일진파워 등 기자재 전문 기업들이 설비 공급 생태계에 편입되며 산업 확장에 기여할 예정입니다.
시장 전망 및 9월 SMR 특별법
오는 2026년 9월 'SMR 개발 촉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본격 시행됩니다. 이는 실증 사업을 위한 규제 특례와 산업화 플랫폼 구축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합니다. 2026년은 SMR이 단순한 기대감을 넘어 상업적 실적 검증 단계로 진입하는 시점입니다. 세제 혜택과 법적 기반이 완비됨에 따라, 뚜렷한 수주 성과와 기술력을 확보한 기업을 중심으로 시장 재편이 이루어질 전망입니다.